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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영기계, '샌드 3D 프린터'로 뿌리 기술 첨단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8-19 15:46:00 view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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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기술혁신 우수기업] 디지털 3D프린팅 부문 '삼영기계'

삼영기계의 샌드 3D 프린터'(BR-S900)/사진제공=삼영기계
삼영기계의 샌드 3D 프린터'(BR-S900)/사진제공=삼영기계
 
 
1975년 삼영기계공업사로 출발한 삼영기계(사장 한국현)는 반세기 업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철도와 선박 등 내륙발전용 중속엔진의 파워팩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다. 해당 부품을 종속엔진 분야 1위 업체인 독일 'MAN' 사에 납품한 데다 세계 20여 개국으로 수출 중이다. 한국철도공사에도 공급하고 있다. 이로써 회사는 이른바 '뿌리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영기계는 2014년부터 뿌리기술의 '첨단화'로 눈을 돌린다. 회사만의 '3D 프린팅 기술'로 제조업 위기에 정면 돌파하기 위해서다. 업계 최초로 바인더 젯팅 방식의 중대형 '샌드 3D 프린터'를 자체 개발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뿌리 기술 첨단화와 3D 프린팅 기술 융합으로 국내 뿌리 산업을 살리는 선봉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삼영기계는 2014년 바인더 젯팅 방식의 샌드 3D 프린터를 도입, 하이브리드 주조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샌드 3D프린팅 하이브리드 기술은 금속 주조 시제품을 개발할 때 시간과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목금형을 제작하지 않아도 3D 모델을 이용해 샌드 3D프린팅 몰드를 만들 수 있다. 목금형 방식과 달리 코어를 일체형으로 설계할 수 있어 생산성도 높은 편이다. 재질과 형상까지 동시에 고려해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는 것이다.

삼영기계는 관련 기술로 2019년 '전국주조기술 경기대회'에서 단체부문 1위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을 사업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회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쌓아온 3D프린팅 기술력으로 기계 부품의 양산을 포함해 건축, 조형물, 게임·콘텐츠, 문화예술, 문화재 복원,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난제를 해결해왔다.

특히 지난 6월엔 중대형 '샌드 3D 프린터'(BR-S900)를 출시했다. '샌드 3D 프린터'는 모래에 바인더를 분사해 적층하는 바인더 젯팅 방식을 갖춘 제품이다. 모래뿐 아니라 세라믹 등 다양한 파우더를 적층할 수 있어 응용 범위가 넓다. 산업용에 적합한 중대형으로 9시간 이내로 출력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삼영기계에 따르면 바인더 시스템을 국산화해 외산 대비 50% 저렴히 운용할 수 있다. 작업자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UX(사용자경험) 디자인을 갖췄으며 SW(소프트웨어)에는 디지털 트윈 개념을 적용했다.

삼영기계 측은 "회사의 최대 강점은 수직연계형 구조를 가졌다는 점"이라면서 "전체 공정의 기술력을 보유해 어떤 제품이라도 최적 설계를 통해 제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3D프린팅 기술까지 접목하면서 다양한 산업의 고부가가치 제품까지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